유튜브로 한국어를 익혀야 했던 다문화가정 진웅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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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2-08-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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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은 주변에서 다문화 가정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언어 문제와 인종 차별, 생활 방식 및 경제적 어려움과 같은 문제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가정이 많은데요.
베트남 국적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진웅이(가명)는
부모님의 방임으로 인해 언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웅이를 위한 따뜻한 손길이 있었는데요.
그 손길들로 하루하루 더 밝게 성장하고 있는 진웅이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유튜브로 한국어를 익혀야 했던 다문화 가정 진웅이 이야기
부모님의 방임으로 외조모와 생활하던 진웅이는 외조모의 치매증세로
돌봄이 어려워 보육원에 입소하게 됐습니다.
입소 전 진웅이 남매를 양육한 분은 베트남 분이신 외할머니였는데요,
한국말을 전혀 못하시는 외할머니 밑에서 자란 진웅이는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용 언어 능력은 뛰어나지만 표현 언어 능력이 좋지 않았는데요,
이런 진웅이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후원자님들 덕분에
언어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진웅이는 언어 치료 시간을 매우 즐거워한다고 하는데요.
치료받는 날이 되면 치료사 선생님보다 먼저 가서
선생님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하다보니
효과도 훨씬 좋다는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발음이 부정확하여 학교에서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소극적이었던 진웅이는
치료를 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긴 모습을 보였는데요.
수업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친구들과도 밝게 이야기하는 모습으로
언어 표현력 뿐 아니라 사회성도 많이 향상됐습니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진웅이가 후원자님들께
그림 선물을 보내왔는데요,
보육원에 오시는 미술 선생님을 통해 그림을 배우고 있는데
보육원 친구들 중 가장 실력이 좋아진 아동이 진웅이라고 합니다.
부끄럼이 많은 진웅이는 칭찬을 받으면 고개를 숙이곤 하지만,
그림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마음을 전달받은 진웅이는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됐습니다.
진웅이와 같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