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내 브랜드마케팅팀 포토존>
브랜드마케팅팀은 온라인 모금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고 보시면 돼요!
온라인 캠페인 기획/제작은 물론, 광고, 바이럴 채널 운영,
홈페이지 확인 및 후원 로직 개편 등의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총 6명의 팀원 및 팀장님과 함께 열심히 일하고 있고요.
비슷한 또래 나이의 간사님들과 함께 하고 있어서 분위기도 좋고
그 누구보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팀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 거 같아요.(웃음)
Q. 지파운데이션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예전에 약 1년 정도 타 NGO 단체에서 기업 사회공헌 업무를 한 적이 있는데,
환경, 교육, 노인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지파운데이션에 들어오기 바로 전에는 대행사에서 영화 마케팅 업무를 했어요.
극장 및 OTT 시리즈 작품들의 바이럴을 도맡아 했죠.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조금 더 의미 있는 일,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지파운데이션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하루 일과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출근을 하면 보통 각종 데이터를 확인하는 편이에요.
온라인 긍/부정 이슈 및 광고, 후원 등의 데이터를 확인하고,
온라인 세팅이 잘 되어 있는지 점검하기도 한답니다.
그 외 타 팀과 조율이 필요한 다양한 회의나,
성과 분석 및 전략 회의를 진행하기도 하고요.
사업 모니터링 및 인터뷰를 위해 기관이나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한답니다!
Q. 생리대 지원 캠페인 담당자이시기도 하신데요,
캠페인을 진행하며 어떠한 부분에 초점을 두었는지 궁금해요!


<상단 : 청주시 가족센터 생리대 키트 제작, 하단 : 생리대 후원자 인터뷰 현장>
올 초부터 생리대 지원 캠페인을 담당하게 되었어요.
캠페인을 기획하기에 앞서 전국 단위 협력기관을 직접 방문하며
담당 선생님 및 사회복지사님들과 이야기를 통해
여전히 생리대가 부족한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특히 보호자에게 적절한 교육과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초경을 시작할 나이가 한참 지났지만,
생리 주기, 기간, 생리대 교체/처리 방법, PMS 등
생리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실제로 한 기관에서는, 팬티와 생리대를 구입해
화장실에서 어떻게 교체하는지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고 교육을 진행했다고 해요.


<지파운데이션 생리대 지원 사진>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리대를 구입할 수 없는 아이,
자신이 바우처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지 모르는 아이,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기에 생리대를 사달라고 말하기 어려운 아이,
자신을 포함해 여자 형제들이 많아 생리 기간 때마다
생리대를 많이 써서 엄마에게 미안했다는 아이 등
여전히 생리대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죠.
그래서 캠페인을 기획하며 제가 직접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깔창 생리대 이슈 이후 약 10년이 지나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생리 빈곤에 대한 심각성이 많이 휘발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리대가 부족한 아이들이 많고,
현장에서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이러한 부분을 캠페인을 통해 잘 알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Q. 평소에도 여성 청소년의 생리 빈곤에 대한 문제를 알고 있었나요?
그럼요. 저 같은 경우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는 편인데요,
여성 인권과 빈부격차, 지역 소멸뿐 아니라
환경, 동물권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편이에요.
기회가 될 때마다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며 목소리를 내는 편이고요.
생리 빈곤에 대해 원래 알고 있었지만,
지파운데이션에서 일을 시작하며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아마 여성이라면 생리대를 깜박했거나, 갑자기 생리가 터지거나
생리와 관련된 당황스러운 경험이 다들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저는 생리통이 심해서 하루에 약을 1-2알을 꼭 먹는 편인데요,
몸은 아프고 호르몬이 날뛰어 기분도 안 좋은데
생리대가 부족해서 생리대 걱정까지 해야 한다는 게
같은 여성으로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았어요.
그래서 생리대 캠페인을 맡으면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일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나요?
저희 기관은 후원을 신청할 때 사연을 적는 칸이 있는데요,
그곳에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작성해 주시는 후원자님들이 많으세요.
생리대가 부족해 힘든 청소년기를 보냈다가
이제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첫 후원을 시작하게 되셨다는 후원자님,
딸 아이가 초경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아이에서 여성으로 성장하는 딸을 보며
생리대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딸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후원자님,
30대 직장인이지만 아직까지 생리대를 살 때 비싸서 손이 떨리고,
생리대는 기호품이 아닌 필수품인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후원자님 등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하며 연대하고 있다는 게 참 감사하고 뭉클한 일이죠.
진심이 담긴 글들과 순간을 마주할 때,
일을 하며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웃음)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누군가의 진심과 사랑이 또 다른 이의 일상을 지키고
꿈을 향해 용감하게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여러분의 작은 마음과 관심이
도움이 필요한 여성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지지와 응원이 된답니다.
앞으로도 함께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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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마케팅팀 직원이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 어떻게 보셨나요?
담당자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서
생리대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된 시간이었는데요,
지파운데이션은 여성 청소년의 걱정 없는 생리 기간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리대 후원을 통해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