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어르신께 다가온 도움의 손길
페이지 정보
- 작성일22-05-24 14:42
- 조회11,965회
본문
살아서 자신과, 또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는 질병, 치매.
치매 어르신은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은 몸과 마음이 지쳐갑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가정 4가구에 12개월분의 생활비를 전달하였는데요,
어르신가정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식료품과 옷, 목욕 서비스, 기저귀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했습니다.
김미자 어르신 이야기
장기요양 5등급 판정을 받으신 뒤 도움이 없으면 목욕을 하시기 어려운 김미자(가명)어르신.
어르신은 방문목욕으로 개인위생을 유지하고 계셨는데요,
방문목욕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비용 때문에 언제나 마음에 부담이 컸습니다.
이번 지원으로 어르신은 매주 방문목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셨습니다.
어르신은 외출도 거의 안하시고 고립된 생활을 하셨는데
매주 방문하는 요양보호사를 기다리시고 목욕 후에는 즐겁다며 노래를 부르시기도 하셨습니다.
요양보호사의 꾸준한 방문으로 위생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찾으신 어르신.
어르신은 늘 무료한 일상에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느끼며 삶의 활력을 찾으셨다고 하는데요,
어르신과 함께해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박옥희 어르신 이야기
치매에 걸리고 남편의 보살핌을 받으시던 박옥희(가명)어르신.
어르신은 주야간보호센터를 다니면서 돌봄을 받으시다가
이용금액이 증가하면서 센터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옥희어르신을 돌보시는 김선형(가명)어르신은
홀로 집안일과 돌봄을 하시며 마음에 부담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박옥희 어르신은 지파운데이션에서 전달한 생활비로 다시 센터를 다니실 수 있게 되었고
센터에서 식사도 해결해 김선형 어르신의 가사 부담을 크게 덜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르신은 평소 치매로 의사표현을 하거나 삶의 욕구를 느끼기 어려우셨으나,
센터에서 활동하면서 귀가 잘 들리고
말수가 많아지고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실 수 있게 되셨습니다.
최주연 어르신 이야기
외진 섬 가파른 산 중턱 컨테이너에 거주하시는 최주연(가명)어르신.
어르신은 평생 세탁기를 사용해보신 적이 없는데요,
이번 생활비 지원을 통해 댁에 세탁기를 설치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요양보호사를 통해 세탁기 사용 방법을 익히고, 이불, 의류 등 자주 세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활 수준이 개선되셨고 이전보다 건강해지고 밝아지셨습니다.
또한, 평소 시장에 가도 사지 못한 고기, 두유, 멸치 등
식자재를 구매하면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실 수 있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요플레 등 간식도 사드시면서 너무 맛있다고 만족하셨다는 말씀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어르신들의 상황에 맞춰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는 생활비지원사업.
지원을 받으신 어르신들이 눈에 띄게 다른 생활의 변화를 볼 때 지원사업 담당자는 뿌듯함을 느끼고
열심히 지원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나눔으로 치매노인가정을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을 살피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