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빈자리가 후원자님의 응원으로 채워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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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2-08-24 08:53
- 조회13,0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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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정이라는 것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거든요. 사람들이 사정을 정확히 몰라요.
다른 시선으로 볼까봐... 굳이 먼저 말을 하거나 하지 않거든요.
사회적으로 시선이 있고 아이들에 대한 차별도 있을 수 있고..."
-한부모가정 어머니-
한부모가정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아이가 태어났지만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을 말합니다.
우리 나라 가구 수가 2000만을 넘어가는 요즘,
양육과 일을 오롯이 홀로 감당하는 한부모가정은 153만 가정이 있는데요,
그 중 절반이 넘는 한부모가정은 저소득 및 기초수급가정으로 어려운 형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 2018 통계청 인구총조사,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아이는 엄마 또는 아빠를 잃은 상실감에 슬퍼하고 부모는 혼자 되어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에 있습니다.
거기에 여전히 한부모가정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차별.
많은 후원자님께서 이런 한부모가정의 사연을 아시고 한부모가정에게
따뜻한 응원으로 희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부모가정 아이들이 만 24세가 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하는 아동결연사업으로 함께해주시는
후원자님들고 계신데요, 오늘은 결연으로 후원자님과 인연을 맺고 있는 가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엄마의 자랑이자 누나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선재
선재는 엄마만 있는 한부모가정의 막둥이 입니다.
3년 전 아빠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어린 선재에게 듬직했던 아빠의 기억은 희미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네 식구가 살기에 부족한 생활비에 언제나 부담으로 다가오는 카드값
남편과의 사별을 기릴 틈도 없이 엄마는 네 식구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당장 내야 하는 월세, 공과금, 생활비와 아이들의 교육비에 엄마는 바로 일을 찾아야 했습니다.
한창 성장기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는
식료품 가득 사서 밥을 해주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한계가 있습니다.
물가가 너무 오른 요즘, 외식은 더더욱 꿈꾸기 어렵습니다.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전화상담원으로 콜센터에 근무하게 된 엄마.
평일은 오후부터 늦은 밤까지, 주말은 8시간을 꼬박 일해도 많이 벌지 못하는 저임금 직업이지만
엄마는 평일 낮시간이라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오는 힘듬과 피로...엄마는 엄마이기 힘듬을 이겨내야합니다.
고등학생인 첫째 선아는 엄마가 일을 가면 믿음직스럽게 어린 동생들을 챙깁니다.
입시를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에 엄마는 선아가 학원도 다니고 과외를 받게 하고 싶지만
'지금은 조금 어려워...조금만 더 기다려줘'라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연후원금으로 정말 좋아하는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엄마는 선재가 항상 다니고 싶어했던
학원을 보내줄 수 있게 돼서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홀로 도움 없이 아이들을 양육하고 가정을 책임지고 있던 엄마의 지친 마음은
많은 후원자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회복하고 있습니다.
어린 선재와 선재의 가족들에게 계속해서 응원을 보내주시고,
다른 한부모가정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여전히 선재와 같은 한부모가정의 아이들이 후원자님의 인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결연을 통해 아이들의 든든한 삼촌, 이모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