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품, 맘 놓고 사용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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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3-01-16 16:49
- 조회22,5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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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를 구매하기엔 경제적 부담이 큰 저소득가정.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들에게
생리는 부담스럽고 반갑지 않은 날이 되었습니다.
몸을 위해선 좋은 것을 쓰고 싶지만,
결국 구매하게 되는 건 1+1 제품이거나 가장 저렴한 가격의 제품입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생리대 살 돈이 없어 더 이상 속앓이 하지 않고,
걱정 없는 그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435명의 아이들에게 생리대 키트를 전달했습니다.
구리시 8개 주민센터와 민관이 협력하여 함께 만든 생리대 키트 제작현장!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구슬땀을 흘리며 아이들을 위해 만들었는데요,
제작하는 봉사자분께서는 “엄청 물품이 많다~” “애들이 받으면 좋아하겠다~”라고
말씀해주시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생리기간에 필요한 물품이 어떤 것인지 수요조사를 통해 생리대 물품을 구성하였습니다.
마음을 모아 만든 키트는 구리시 내 초중고, 지역아동센터, 구리시 가족센터로
안전하게 전달되었습니다 :)
<구리시 가족센터장님과의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센터 및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구리시 가족센터 윤성은 센터장입니다.
저희 센터는 경기도 북부 10기관을 대표해서
한부모, 다문화, 미혼모 거점기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서비스 연계, 자원 연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구리시 가족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대상자분들 중
생리에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있나요?
A: 특히 아버지와 함께 사는 한부모 가정은
아이들의 2차 성징을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한 번도 여성 속옷을 산 적이 없다든지,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단계에 맞는 속옷이나 생리대가 사이즈 별로 구비되어 있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Q: 생리대 키트 중 대상자분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물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대상자분들이 다 좋아할 것 같지만 그중에 속옷이 좋은 것 같아요.
생리팬티의 경우, 있는 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다문화가정이나 한부모가정에는 나시, 속바지 등의 필요성이 부재하기 때문에 잘 안 사기도 합니다.
이번에 지원하는 생리대 키트를 통해 생리 중에는
속옷을 다르게 입어야 한다는 걸 배우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Q: 후원해주신 후원자분께 감사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어린이들의 경우,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생리대를 여유있게, 또 종류 별로 주셔서
마음의 부담 없이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생리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품을 담으니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여기는 메세지를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원은 흘러간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도와줬으면
내가 또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눈에 드러나진 않지만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올바르게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성인이 될 것을 바라보고
후원해주시는 거잖아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에 투자해주시는 분이 큰 후원자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함께 봐주시는 후원자님께 항상 감사합니다.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홀로 딸을 키워서 챙기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부담스러운 가격의 생필품이라 정말 좋아요. 배려 받은 기분이라 행복해요”
“생리대를 사용하는 가족이 3명이다 보니 매달 비용의 부담이 컸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생리대를 보내주셔서 한동안 걱정 없이
아이들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리대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축복받아야 할 시간 걱정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는 마음을 담아!
아이들을 지켜주는 이들의 마음을 모아! 키트를 제작했습니다.
매월 다가오는 그날을 아이들이 걱정 없이 당당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지파운데이션이 곁에서 함께하고자 합니다.
어려운 시기 가운데 마음을 모아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파운데이션은 후원자님과 함께
이웃들의 어려움을 가까이, 또 꼼꼼히 살피며 동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