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강추위로부터 쪽방촌 어르신들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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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2-10-25 13:47
- 조회17,2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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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공간과 허름한 지붕,
혼자 지내기도 열악한 쪽방촌.
이런 쪽방촌은 폭염과 강추위,
계절의 변화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요즘이지만,
쪽방촌 이웃들은 얼마 전까지 폭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요,
더위에 고생을 하면서도
에어컨을 둘 공간조차 없는 것이 쪽방촌의 현실입니다.
여름의 열기는 누군가에겐 추억과 즐거움으로 다가오지만,
쪽방촌 어르신들에게는 생사와 관련된 '재난'으로만 느껴지는데요,
쪽방촌 어르신의 대부분이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더위는 어지러움과 의식 저하 등
열사병을 발생시킬 수 있어 어르신들께 특히 위험합니다.
이렇게 매년 더해지는 더위에도
오래된 선풍기에 의지해 여름을 보내고 계신 쪽방촌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라며 새 선풍기를 선물했는데요!
부산지역 쪽방 상담소와 힘을 합쳐 쪽방촌 어르신 37분께
새 선풍기를 선물했습니다 :)
선풍기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끌차, 전동차를 끌고 쪽방 상담소로
한걸음에 모인 어르신들은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해 바깥 출입이 어려운 어르신들께는 직접 선풍기를 배달해드렸는데,
너무 좋은 선물을 받았다며 박스를 연신 만지셨습니다.
날 더운 여름날 선풍기가 고장나 새로 사야 했었는데 새 선풍기를 선물 받아
너무 기쁘다는 말씀을 남긴 "옥순 어르신(가명)"
빠듯한 수급비에 선풍기 구입하는 금액이 너무 부담이었는데
올 여름은 시원하게 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철 어르신(가명)"
그 밖에 많은 어르신들이 올 여름 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겠다고 하시며 든든해하셨습니다.
이웃을 향한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과
선풍기 전달을 위해 힘 써주신 부산지역 쪽방 상담소 담당자님들 덕분에
홀로 더운 여름을 버텨내던 어르신들께
시원한 바람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다가올 추운 겨울도 걱정없이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선
후원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데요,
어르신들의 겨울이 외롭고 춥지 않을 수 있도록
꾸준한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지파운데이션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변 이웃들에게
후원자님의 위로와 사랑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