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집, 더 안전하고 깨끗하게!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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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5-09-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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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 안녕하세요!
지파운데이션은
2016년 '깔창 생리대' 이슈를 계기로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위생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요.
위생용품과 생리대 지원 뿐 아니라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개선하기 위한
위생시설 개보수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3,903개 사회복지시설과 협력하여
4만 2천 명이 넘는 취약계층에게
보건위생 사업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5년,
'trn-쇼핑엔티'의 따뜻한 후원으로
전국 아동양육시설 9곳의 화장실 개보수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아동양육시설이란?
부모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아동, 청소년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생활하는 공간으로,
아이들에게는 하나의 '집'과 같은 공간입니다.
그러나 이런 아이들의 집이 50년 이상 된 건물이 많아,
화장실과 같은 생활 공간이 심하게 낡아 있어
아이들의 위생과 안전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 또한 상황이 비슷했는데요.
A보육원은 50년이 넘게
아이들의 집이 되어왔습니다.
1980년대에 한 차례 재건축을 진행하고
2000년대에는 부분적인 개축만 이루어진 채
20여 년 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개보수를 신청한 별관은
아이들의 자립을 준비하며 생활하는 중요한 공간인데요,
하지만 화장실이 오래되어 청결 유지가 어렵고,
아이들은 생활 도중 화장실이 필요할 때마다
본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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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보육원은
아이들이 여가와 캠프를 즐기는
특별한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래방, 컴퓨터실, 영화관람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쉼터가 되고,
방학 중에는 자립생활 훈련을 위한
1박 2일 캠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공간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사용이 불가해
아이들은 활동 도중 화장실이 필요하면
100m 이상 떨어진 숙소 건물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특히 여아동은 숙소가 2층에 있어
신발을 벗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 때문에 일부 아이들은
화장실을 참거나, 위생 관리를 미루기도 합니다.
더불어 사생활 보호도 어려우며
자립 훈련 운영에도 어려움이 생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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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보육원의 생활관 화장실은
1990년 건축 이후 35년이 흐르며
심각한 노후화가 진행되었습니다.
현재는 기본적인 위생 기능조차 상실한 상태인데요,
변기에는 오물이 고이고
세면대는 파손되어 철거된 채
수도꼭지에서 직접 손을 씻는 상황입니다.
생활관은 타 지원처의 사업으로
아동 활동 공간이 새로 조성되었지만
예산 관계로 화장실 개보수는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활동 중에도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옆 건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기관에서 노후화로 인한 누수 문제와 배관 교체를 포함해
아이들의 안전과 위생을 보장하기 위한
전반적인 화장실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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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아동양육시설 개보수 사업 중
세 곳 기관의 이야기를 먼저 전해드렸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나눔을 실천해 주신
trn-쇼핑엔티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아홉 기관의 개보수가 완료된 이후의 이야기 또한
후기를 통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