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떨어진 섬, 동티모르 아따우로 섬에 전해진 생리대 지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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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6-04-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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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그리고 아따우로 섬
동티모르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로,
아직까지 경제적 사회적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국가입니다.
특히 아따우로 섬은 본토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지역으로,
물자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기본적인 생활용품조차 쉽게 구하기 어렵고,
여성 위생용품은 가격이 비싸거나 아예 구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원 과정

지파운데이션 물류창고에서 출고된 물품은
약 두 달간의 여정을 거쳐 12월 4일 동티모르에 도착하였고,
약 일주일간 아따우로 섬으로 운송되었습니다.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여 전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며,
물품을 안전하게 전달했습니다.


도착한 물품은 현지 담당자의 분류 작업을 거쳐
학생들과 여성 교직원에게 공정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개별 포장 형태로 준비되었습니다.

2026년 1월, 중고등학교 개학 시기에 맞추어
아따우로 섬의 여성 취약계층 135명을 대상으로 생리대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기본적인 위생용품조차 부족한 환경 속에서
여성들이 겪어왔던 불편과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지원을 통해 변화된 일상

이번 지원을 통해 여학생들에게는 총 3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생리 기간에도 결석하지 않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고
교사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되었으며
약 6개월 동안 안정적인 위생 관리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아따우로 섬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학교는
단순히 배움의 공간이 아니라, 몇 시간을 걸어야만 닿을 수 있는
먼 길 끝에 있는 곳입니다.
하루 3~4시간을 걸어 등하교를 해야 하는 이들에게
생리 기간은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충분한 위생용품이 없는 상황에서 긴 시간을 걸어야 한다는 것은
신체적인 불편을 넘어, 학교에 가는 것 자체를 포기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한 학생의 가정을 방문했을 때, 생리 기간이라 학교에 가지 못했던 상황에서
생리대를 전달하며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던 현장 사례는
이번 지원의 의미를 더욱 깊게 느끼게 했습니다.
처음 전해진 따뜻한 나눔

아따우로 섬에서는 처음으로 이루어진 이번 생리대 지원에 대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환한 미소로 응답했습니다.
학생들은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적으며
기쁜 마음으로 물품을 받아갔고,
현장에서는 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섬의 여성들에게 보내는 지지와 응원의 의미로 이어졌습니다.
기본적인 위생용품이 부족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이번 지원은 건강하고 당당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며,
존엄과 삶의 질을 지켜주는 의미 있는 지원이 되었습니다.

현지 담당자는
"소외되어 왔던 아따우로 섬에 처음 닿은 지원이기에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이번 생리대 지원사업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여학생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시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파운데이션은
소외된 지역의 여성과 아동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연대를 이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또 다른 희망을 만들어갑니다.
바다를 건너 전해진 작은 나눔이, 소녀들의 일상을 바꿀 수 있도록
해외 취약계층 지원에 동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