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연탄지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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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18-03-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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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지원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후원자여러분 감사드립니다.
후원자 분들의 관심과 후원 덕분에 유난히 추웠던 올해 겨울, 많은 분들이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날 수 있었습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지난 겨울 총 16,019장의 연탄을 150여 가정의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었습니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위기에 빠진 김상철 할아버지(가명)
김상철 할아버지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고, 차가운 컨테이너로 만든 임시 집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내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라도 구해보려고 했지만 휴유증으로 금방 몸이 피곤해지고 지쳐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생활비가 부족해 겨울이면 실내온도가 영하까지 내려가는 집 안에서도 두꺼운 이불과 전기난로에만 의지해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연탄이 다시 지펴준 희망의 불씨
"연탄이 들어오니 부자가 된 것 같아요.
아내가 따뜻한 물로 설거지도 할 수 있고,
화장실에 물도 얼지 않아서 좋고, 집 안이 따뜻해 지니 살 것 같아요”
김상철 할아버지에게 연탄은 난방원 이상의 의미었습니다. 연탄지원 이후, 비록 아직도 힘든 일은 하실 수 없지만 따뜻해진 집 안에서 달걀을 부화시켜 병아리로 만들어 파시는 일도 하시고, 또 소일거리로 토끼나 닭도 키워서 조금이나마 생계를 위해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였습니다. 또 수도관이 얼어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웃의 집에가서 수도관도 녹여주시고, 받으신 희망을 또 주변 분들에게 전해주시기 까지 하셨습니다.
연탄지원 캠페인은 계속됩니다
지파운데이션은 후원자 여러분 덕분에 김상철 할아버지 뿐만 아니라, 독거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 많은 대상자분을 만나고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다가올 겨울에도 소외계층에 연탄을 지원하는 연탄지원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