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님 덕분에 다시 일어설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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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3-03-31 18:25
- 조회14,6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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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인 조부모와 만 18세 이하인 손자녀로 구성된 가족 형태를
‘조손가정’이라고 합니다.
조손가정은 노인 빈곤과 아동 빈곤이 합쳐져 있으며,
자녀 또는 부모와의 갑작스러운 이별로 인한
노인과 손자녀의 정서적 혼란을 돌봐줄 지원체계가
부족하여 다양한 문제들을 직면하고 있는 취약계층입니다.
2018년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의 조손가정 수는 52,951가구로, 조손가정의 아동은 59,183명입니다.
그중 절반 이상의 아동이 10세 미만으로 주 양육자의 충분한 돌봄이 필요하지만,
고령의 조부모는 경제활동도, 아동의 돌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로 고통 받는 조손가정을 위해
지난 봄,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았었는데요.
소중한 나눔을 통하여 변화된 서준이, 서아 가정의 이야기를
후원자님들께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서준이, 서아 그리고 할머니.
할머니는 아이들의 엄마이자 아빠입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손주들을 맡게 된 할머니는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힘들어 하시면서도
언제나 아이들 걱정이 먼저였습니다.
타일이 깨지고 오래된 화장실에서 아이들이 씻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던 할머니.
수도관도 노후되어 누수의 위험이 있었는데요.
‘이번 지원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을 갖게 되었다’며 밝게 웃어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매달 말, 가정에서 선호하는 식료품을 조사하여 월 초에 가정으로 전달하고 있는데요,
할머니께서는 '항상 마트에 가서 구경만 하고 오는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는데
생계비 지원을 통하여 아이들이 좋아하고 질 좋은 음식들을
먹일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서로의 유일한 가족인 아이들과 할머니.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마음 덕분에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의지할 곳 하나 없이
힘겨운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조손가정들.
이러한 조손가정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