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어른이 된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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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05-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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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어른이 되어 자유를 누린다는 설렘이 떠오를 수도 있고,
혹은 서투르고 실수도 했던 과거의 경험 등이 떠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완벽하지 않고,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받으며 어른이 되어 가지만,
우리 사회에는 홀로 어른이 되어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아동양육시설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어 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들입니다.
보호종료아동의 퇴소조치에 관한 법률인 아동복지법 제 16조에서는
‘보호조치 중인 보호대상아동의 연령이 18세에 달하였거나,
보호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인정되면 그 보호 중인 아동의 보호조치를 종료하거나
해당 시설에서 퇴소시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대학진학, 직업훈련, 장애나 질병 등의 이유가 있는
아동에 한하여 퇴소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지파운데이션에서는 제대로 된 준비를 할 새도 없이 이른 나이에 사회로 나와
홀로 서기를 하는 보호종료 및 연장보호 아동들이 금전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자립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친모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양육할 능력이 없어 시설에 의뢰되어
입소하게 된 A 아동은 지속가능한 건축을 하는 건축가가 꿈입니다. 국가근로
장학생으로 방학 동안 수입을 만들고 있으나, 월세를 감당하기엔 부족한 금액이며,
월세를 납입하고 나면 일상생활비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학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소 당시 어머니는 가출한 상태이며, 부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어린 나이에 입소한 C 아동은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기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문을 배우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활을 하는데
있어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시작해야함에 마음에 조급함이 생기기도 합니다.]
지파운데이션에서는 이렇게 빛나는 꿈을 가지고 있는 보호종료 및 연장보호 아동들이
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10개월 동안 자립비를 지원합니다.
“매월 예상 가능한 수입이 있다는 것은 경제적인 지원을 넘어
심리적으로 아동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파운데이션
자립비 지원 사업을 통해 퇴소아동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사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경북 A 아동양육시설 담당자-
“진로에 대한 목표가 분명함에도 여러 상황들과 경제적인 여건으로
다소 위축되고 부담감이 큰 상태였습니다. 자립비 지원 사업을 통해
생계를 위한 기초생활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여가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대인관계의 폭도 넓어져 삶의 질이 향상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립비 지원 보호종료 아동-
“신청 당시 경제적인 부분에 계획적이거나 알뜰한 생활이 습관화되어있지
않았던 아동이 지파운데이션 자립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금에 대한
사용계획을 세우고 조금 더 신중하게 예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책임감이 생기고 경제적인 안정감을 통해
학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북 B 아동양육시설 담당자-
우리는 누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받으며
홀로 서는 방법을 터득해 나갑니다.
양육시설에서 나와 사회에 발돋움한 아이들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 아이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