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나눔은 나중이 아닌,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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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18-11-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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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나중이 아닌,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
-착한 마음으로 시작된 싸이클린, 그 마음을 전하다
2018년 싸이클린은 국내 저소득측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1,800개의 생리팬티를 기부해주셨습니다.
대표님과 이사님께서는 싸이클린을 설립할 때부터 기부에 대한 마음이 있으셨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착한기업 싸이클린과의 유쾌했던 나눔 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
“싸이클린이라는 기업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어요?”
박종수 대표: 싸이클린은 현재 일회용 생리대가 필요 없는 여성 생리 팬티를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환경이나 건강에 대한 많은 수요로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생리팬티 시장이 활발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직 시작단계라고도 말할 수 없는 틈새시장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는 건강한 먹거리 처럼, 건강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드는 브랜드로 만들어 가고 싶네요.
“생리팬티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최재희 이사: 제가 예민한 편이라 생리대에 따라서 생리통, 가려움, 발진, 생리 불순까지 발생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가지를 제품들을 찾아보았고, 다른 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생리 팬티를 사용해보게 되었어요. 사용해 보았더니 생리 팬티가 너무 좋아서 섬유공학을 전공한 대표님과 함께 개발해봐야 겠다고 결심 했죠.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까지 얼마나 걸리셨나요?”
최재희 이사: 1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어요. 입어보고 테스트 하는데 1년, 소재를 찾는데 6개월 정도가 걸렸어요. 아무래도 한 달에 한번 주기를 기다려서 입어봐야 했고, 제가 직접 입어보고 테스트 해봐야 가장 안전한 제품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테스트 하는데 오래 걸리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 덕분에 심플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착용감이 좋다는 피드백을 고객님들께 많이 받고 있답니다.
“올해만 벌써 세 차례나 기부를 해주셨는데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최재희 이사: 너무 뿌듯해요. 상상으로만 어렴풋이 했던 일인데 진짜 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후기를 남겨 주신 것도 너무 감사하고, 뿌듯한데 후원 받은 아이들이 잘 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너무 기쁘고 뿌듯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기부를 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박종수 대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리팬티를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입니다. 최종적으로 건강과 관련된 의류를 제작, 판매하고 싶은데 저희가 생산하는 물품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혹은 환경으로 인해 구매를 할 수 없는 아이들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기부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박종수 대표: 사실 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실제로 기부나 후원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여유와 조건이 되면 크게 남을 돕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 일은 시작하면서부터 일정 부분을 기부할 것이라 생각했더니 실천까지 이어질 수 있었어요. 나중에 해야지 라는 마음을 가지면 끝까지 실천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처음부터 기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시작을 하니, 이제는 나눔이라는 것이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요.
많은 분들이 나눔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생각난 바로 지금 시작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