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아이들에서 배부른 아이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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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1-11-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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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쭐내다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돈’+’혼쭐내다’의 합성어인데요.
어떤 사람이 사회적으로 옳은 행동을 했을 때 돈으로 혼나야 한다는 뜻으로 생긴 신조어입니다.
많이들 알다시피 19년 7월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준 파스타 사장님,
21년 2월 한 형제에게 치킨을 무료로 제공한 치킨집 사장님들이
돈쭐이 나면서 아이들의 결식 문제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33만명의 결식아동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매일 찾아오는 식사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고민합니다. 방학중에는 이 고민이 더 깊어지는데요. 하루 중 가장 가장 마음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급식을 먹지 못하다보니 몇일 동안 똑같이 먹었던 반찬들을 먹게 됩니다.
배가 고픈 것이 일상이 되고,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못하는 것이 익숙해진 아이들.
굶는 아이들은 요즘 세상에 없다고 하지만 아직 부실한 밥을 먹고 있는 결식아동들이 많습니다.
지파운데이션은 결식아동이 든든한 끼니를 먹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식료품 키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평택의 지역아동센터 1기관을 방문하여 30명의 아이들에게 식료품 키트를 전달했는데요.
그 현장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주륵주륵 비가 내리던 가을 날, 지파운데이션은 평택 지역아동센터 기관을 방문했는데요.
선생님들께서는 비오는 날 오시느라 고생하셨다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이번 식료품 키트안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으로 구성하여 보았습니다!
피자, 소시지, 떡볶이, 볶음밥, 폭립, 스테이크, 삼계탕, 용가리, 훈제란 등 약 9만원 상당으로 불사용을 하지 않고도 혼자 차려먹기 좋은 음식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좋은 레스토랑에 아이들이 가기 힘들잖아요. 레스토랑이 아니라 집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으면 해서 폭립이나 스테이크를 준비했어요.” 라고 선생님께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누군가는 가고자 마음 먹으면 갈 수 있는 레스토랑인데 누군가에게는 말을 꺼내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사랑과 정성을 담아주신 덕분에 키트를 빠르게 만들고, 가정을 방문하여 식료품키트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아이들이 직접 키트를 전달받았는데요. 물품 중 냉장냉동 보관하는 물품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냉장식품과 냉동식품에 대해 안내하고, 보관 방법을 설명해주며 교육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교육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키트를 받은 아이들은 사춘기다보니 표현하는게 서툴러 수줍어 하면서도 마음 한켠으로는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부모님께서는 너무 고맙다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반찬으로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얘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사업 담당자로써 결식사업이 정말 필요한 사업이고, 후원자님들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후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보내주신 정성 가득한 식료품키트를 잘 전달하여 더 이상 결식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돌보겠습니다.
-평택 지역아동센터 센터장님 감사인사-
현장에 방문하여 직접 아이들도 보고 부모님도 뵈면서 키트를 전달하니 후원자님의 사랑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지파운데이션은 결식아동들이 배고픔에 익숙해지지 않고, 건강한 성장을 통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지파운데이션 사업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