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의 비상(飛上)을 위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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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2-05-13 11:41
- 조회9,6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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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 안녕하세요!
벚꽃이 피는 봄이 찾아온 게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해가 뜨거운 여름의 초입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차가운 만큼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후원자님은 혹시 '자립준비청년'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자립준비청년(구.보호종료아동)
아도양육시설에서 보호를 받던 아동이 만 18세가 되어
시설에서 퇴소하고 홀로서기를 하는 사람들.
자립준비청년들은 시설을 퇴소할 때 지원 받는 자립지원금 500만원과
30만원의 자립수당을 5년간 받게 되는데(지자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음)
지원금만으로 월세, 관리비, 생필품, 식비를 감당하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아르바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항상 통장 잔고를 걱정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홀로서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조금이나마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지파운데이션에서는
6개월 동안 매월 2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자립비 지원을 받은 청년들의 일상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일상의 행복을 느끼고 있는 은지(가명)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은지(가명)씨는
시설을 퇴소한 후의 삶을 돌아봤을 때 여유롭거나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월세와 관리비, 핸드폰 사용료 등 고정지출을 감당하기도 버거워
다른 친구들처럼 여유로운 생활은 꿈꾸지도 못한다는 은지씨.
하지만 생계비 지원 이후 친구들과 처음으로 여행도 다녀오고,
학과 봉사활동에도 참여해보고, 계절에 맞는 옷도 구매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 계절옷 구매 / 봉사활동 참여 )
2. 취업에 성공한 장오(가명)
시설에서 퇴소하고 작은 회사를 다녔던 장오(가명)씨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회사에서 퇴사하게 되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수입도 없어
먹고 사는 일을 걱정하는 나날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지원을 통해 장오씨의 일상에 숨통이 트였고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이전보다
더 좋은 회사에 취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계비 지원을 받은 청년들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담당자는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후원자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아이들은 시설 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자립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을 지고 있어요.
하지만 생계비 지원을 받으며 부담감을 내려놓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가 마련된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협력기관 담당자 -
따뜻한 나눔과 응원으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큰 힘을 전해주신 모든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청년들이 더 멀리,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