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광장]#7 열린여성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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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2-03-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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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광장은 '사람이 소중합니다'라는 기관 가치를 바탕으로 하여
지파운데이션과 협력하고 있는 기관과
기관의 따뜻한 사연을 후원자님께 소개하는 컨텐츠입니다.
만남의 광장이 7번째로 소개할 기관은 바로 열린여성센터입니다.
여성 노숙인 시설인데요. 어떤 기관인지 알아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열린여성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민아 팀장입니다. 2006년부터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고, 시설 운영에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IMF 이후 사람들이 거리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는 남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성도 있습니다. 단지 거리에서 보이지 않을 뿐이죠. 저희 소장님께서는 거리로 나온 여성들을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센터를 2004년에 개소했습니다. 현재 저희 열린여성센터는 거리에 계신 분들이 집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있고,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지역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숙하시는 분들을 보면 보여지는 이미지가 술에 취해있거나 냄새나고, 사람들 공격할 것 같이 보입니다. 거리에 계신 분들을 보면서 '손발 멀쩡하면 무슨일이든 돈을 벌어서 살면 되지 않나?'싶지만 이분들도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에요. 누구나 그렇듯 최대한 살려고 노력했지만, 배척당하고 무시당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죠. 보여지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편견을 가질 수 밖에 없는건 이해하지만, 개개인으로 들여다보면 누구나 그럴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 열린여성센터에 전달한 생리대 키트)
나눔은 서로 어울려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식구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요. 제가 이분들한테 제공하는게 아니라 이분들도 저를 챙겨줍니다. 서로 이웃사촌인거죠. 저는 나눔은 서로 주고 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지파운데이션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후원자님과 마음을 주고받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저희 직원들 뿐만 아니라 저희 식구들도 그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식구들에게 따뜻한 마음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 마음을 바탕으로 저희도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노숙인을 바라볼 때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안좋은 이미지가 스쳐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후원자님은 어떤 마음을 느끼셨나요?
서로 어울려 사는 사회 속에서
노숙인분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파운데이션은 앞으로 다양한 영역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웃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시는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장 필요한 곳에 후원자님의 정성과 사랑을 전하는
지파운데이션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