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만에 만난 결연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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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4-08-06 17:43
- 조회6,2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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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저희 지파운데이션은 홀로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들 중
경제적, 사회적인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어르신들과 후원자님을 연결하여 생계비를 지원하는
결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모든 결연 어르신들의 가정 방문을 통해 최근 소식을 들었는데요,
지파운데이션이 직접 들은 어르신들의 근황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한 분 한 분 귀 기울여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김춘자 어르신(가명)
선풍기가 고장 나 이번 여름은
아무것도 없이 나고 있다는
김춘자 어르신.
주거 공간에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열기는
이글거리는 태양빛을 그대로 품고 있었습니다.
빚으로 인해 여전한 생활고가 있었고
그나마 결연 후원금으로 식사를 유지하신다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몇 년 째 이어진 디스크에 한 쪽 손에 감각이
온전치 못한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결연 후원금을 통해 그나마
영양제, 약도 먹을 수 있었다며
연신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아쉽게도 병원에 열심히 다녔지만,
차도가 없어서 많이 속상해 하셨습니다.
짧지만 아쉬웠던 만남을 뒤로
다시 만날 건강한 날을 기약했습니다.
#박용구 어르신(가명)
책을 그렇게도 좋아하시던 박용구 어르신.
어르신의 일상은 시청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 것이었으나,
작년 암 전이 검사와 수술을 받으면서
외부 일정을 전혀 못하는 상황이셨습니다.
하지만 일년만에 만난 어르신은 많이 회복돼
다시 도서관에 다니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건강이 좋아 지신 것이 보였습니다.
결연 후원금은 박용구 어르신의 양질의 식사가 되어
회복기의 어르신에게 크게 도움이 되셨다고 합니다.
또한 어르신의 거처는 16년간 쪽방촌이었는데요,
2년전 LH지원을 통해 전세집으로 옮겨 생활하시게 되었습니다.
조금 넓은 집으로 오게 되면서 좋아하시기도 잠시,
작년 쏟아진 폭우에 천장이 버티지 못하고 집은 물바다가 되었고,
집안 곳곳에 온통 곰팡이가 가득 했었습니다.
올해도 큰 걱정이 있었지만, 행정복지센터와 협력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방수공사를 하게 되어
한시름 덜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 생활 가운데 건강과 주거의 영역에서
문제없는 나날이 계속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으로 함께해 주세요!
#유춘이 어르신(가명)
유춘이 어르신은 작년에 비해
가장 크게 환경이 바뀌었는데요,
오랫동안 생활하셨던 빌라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로 오시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후원금을 통해 건강한 식사를 하려고
노력하고 계시는 어르신의 근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시게 되어
행복한 어르신의 앞날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노인 복지관 서비스까지 연계되어
어르신 식사, 돌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활이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살 수 있음은
응원해주시는 후원자님들의 영향이 컸습니다.
경제적으로 한창 힘들던 작년 어르신의 말씀 가운데
작은 감사들이 모여
조금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홀로 생활하며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되어가는 독거 어르신.
힘들게 지나왔을 삶의 황혼이 편안함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지파운데이션이 앞으로도 함께 하겠습니다.
결연 사업으로 함께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계속되는 이야기.
후원자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