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사업 이모저모, 담당자가 전하는 결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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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2-07-29 10:47
- 조회12,0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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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아이가 선택하지 못하는 부분이잖아요...
태어났는데 집이 너무 열악하고 나를 지켜주는 부모님이 없어...
그런 것들 때문에 저소득 아이들에게 마음이 더 가더라고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도 많은데 돈이 없다는 이유로,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아이들을 보면서 시작이라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아동과 후원자님이 매칭되어 지속적으로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을 하는 아동결연사업.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후원자님과 만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서 사업을 관리하는 지파운데이션 결연사업 담당자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담당자들이 전하는 솔직담백한 결연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Q. 담당자님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소영: 안녕하세요, 지파운데이션 국내사업팀에서 결연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조소영 간사입니다.
지수: 안녕하세요, 결연사업을 담당하는 '공감요정' 김지수 대리입니다.
Q. 담당자님께서 생각했을 때 지파운데이션 결연사업이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지수: 결연사업의 장점은 비교적 많은 금액이 아이에게 오랫동안 지원이 된다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심리치료는 1년으로 큰 효과를 보기 힘들어요.
지파운데이션 결연사업은 24세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충분히 필요한 기간까지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소영: 저희 결연사업은 아동과 보호자가 직접 지원 항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연아동 중에 학습, 교육 뿐만 아니라 예체능 지원을 받는 아이들도 많아요...
태권도 학원을 다니면서 친구도 사귀고, 무엇보다 자신감도 생겼다는 후기를 많이 들어요.
지파운데이션은 꼭 아동이 예체능에 특기가 없어도
아동이 관심을 가지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가 특기가 뛰어날 필요는 없잖아요!
지수: 후원자님들이 아동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어요.
매달 후원금 이외에도 아이들이 선물을 받으면 되게 감동을 받거든요...
내 생일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니! 내 졸업을 축하해주는 사람이 있다니!
사실 선물 보내는 것이 행정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있지만
후원자님과 아동에게 너무나 큰 감동이기 때문에 선물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내 결연아동에게 선물 보내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눌러 확인해보세요 :)
소영: 기관에서 중학교 이상 아이들도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와요.
사실 중학생 이상 되면 교육비 지원도 많이 필요하고...
특히 시설에서는 초등학생 이하 아동에게 지원이 더 많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중고등학생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청소년결연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중고등학생 지원에 관심 있으시면 청소년결연캠페인을 확인해주세요!
Q. 협력 기관은 결연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지수: 아동양육시설의 경우 아동에게 지원되는 피복비가 일년에 17만원 정도라고 해요.
사실 패딩 사면 끝나는 돈인데 결연후원금으로 피복비 지원을 받고
아이들이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소영: 아이들이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제대로 된 문화 생활을 하지 못했다고 해요.
아동양육시설의 경우 단체 생활을 하니 더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했는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협력 기관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의 문화체험을 지원해주기로 했어요.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도 주고 필요한 욕구를 해결해주고자 해요.
Q. 결연사업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나요?
소영: 결연 후원금은 매달 지원이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욕구를 해소할 수 있어요.
음식도 먹고 싶을 때 먹고, 장난감도 사고, 학원을 가고 싶은 아이들은 학원을 갈 수 있어요.
아이들은 원하는 것을 얻고
보호자들은 아이들에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을 해줄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고 해요.
Q. 아이들은 자신을 생각해주는 후원자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소영: 아이들은 자신을 지원하는 후원자님이 있다는 건 알아요.
매달 후원을 받으니까 그때마다 후원자님에 대해 생각하죠.
그리고 아이들은 후원자님한테 선물을 받으면 더 감사의 마음이 생기고
자신을 지지하는 후원자님이 있다는 것에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껴요.
지수: 한 아동은 후원자님과 오랫동안 편지를 주고 받았어요.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전달해준 선물에 대한 감사 인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요.
이렇게 아동과 후원자님이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결연 사연을 볼 때 마다 참 감동이 있어요.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결연아동 사례가 있나요?
지수: 6남매 가정이 있었어요. 엄마아빠 모두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아이들만 남은 상황이었어요.
중학생 첫째부터 다 같이 보육원에 입소했어요.
저는 아이들과 엄마아빠 모두에게 마음이 가더라고요.
아이들이 불행에 그치지 않고 후원자님의 지원을 받으면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구나를 느끼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예비 결연 후원자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지수: 결연 매칭을 기다리는 대기 아동이 219명이에요.
너무 많아서 더 이상 신청을 받고 있지 않은데 어떤 경로로 계속 신청이 들어와요.
그만큼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아요.
저희가 그런 아이들을 다 지원하지 못해서 마음이 좋지 않죠.
사연을 읽다보면 정말 다 도와주고 싶어요.
소영: 결연으로 연결된 아이들은 너무 좋은 기회를 얻게 돼요.
꿈을 꿀 수 있게 되고 치료를 받을 수 있고...한 아이의 인생이 달라져요.
결연 아동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성장해나가는 것을 보면 정말 기쁘거든요. 가족처럼 연결된 마음이 들어요.
담당자님들의 목소리로 결연사업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후원자님에게도 담당자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며 좋겠습니다.담당자님의 말처럼 결연을 통해도움이 필요한 아이는 후원자님을 만나고 인생이 달라집니다.
아이들이 결연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후원자님의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