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지원사업, 나눔이 만든 자립준비청년의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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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5-11-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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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을 일컫는 말인데요.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퇴소한 청년으로,
사회에 나가 자립을 준비하는 사람' 이라고도 말합니다.
매년 약 2,000명의 청년들은 만 18세(보호연장시 24세)가 되면
준비 여부와 상관없이 세상 밖으로 나가야만 합니다.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데요.
지파운데이션에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생계비, 식비, 새출발지원금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대구지역에 있는 자립지원전담기관, 청소년자립지원관과
협력하여 21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새출발지원금을 전달하였는데요.
이 지원금은 자립한지 얼마되지 않아 가전, 가구, 집기들이
온전히 준비되지 않은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위탁가정에서 생활을 했고, 자립 후에도
위탁가정에서 사용했던 물건을 계속 사용하고 있던 정민이(가명)
오래된 밥솥은 밥을 새로 해도 금방 누렇게 변했고,
다른 가전들도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이번 지원으로 밥솥, 세탁기, 이불 등을 구입할 수 있었다는
정민이는 새 밥솥에 따뜻한 밥을 지어먹을 수 있었습니다.
자립 후 처음으로 자취방을 구하며
어떤 집이 좋은 집인지 몰랐던 주승이(가명)는
볕이 들지 않고, 바람도 들지 않는 방을 계약하고 말았는데요.
습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방 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빨래는 마르지 않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번 지원으로 미니 건조기와 제습기를 구입할 수 있었던 주승이는
보다 보송하게 마른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지원을 받은 청년들의 후원자님께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는데요.
일을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15년 전 이사할 때 쓰던 물품들이 노후되었지만 새로 살 여유가 없었어요.
이번 지원으로 삶의 질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자립준비청년 A
홀로서기를 하면서 많이 지치고 막막하기도 하고
당장 돈을 벌고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필요하지만
사기에는 망설여졌던 것들을 후원자님의 후원 덕분에 구입하고
더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자립준비청년 B
후원자님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자립준비청년들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앞으로도 보호종료 이후에도 청년들이
사회 속에서 온전히 서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진심 어린 동행을 이어가겠습니다.
소중한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