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전하는 캄보디아 출장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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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3-04-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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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캄보디아 출장기 1편을 통해 캄보디아에 지원했던 물품들이
어떻게 전달되고 있는지 후원자님들께 나누었는데요.
이번에는 캄보디아 현지의 생활모습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캄보디아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대한민국의 80년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프놈펜의 시내 중심지는 개발도상국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높은 건물들과 화려한 조명이 가득한 대도시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
시내 외곽으로 10km 정도만 나가도
낮은 건물들과 흙길, 철도 옆에 형성된 마을과 시장 등
비교적 낙후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자들은 건설 현장에 나가서 노동을 하고,
여자들과 아이들은 건설 현장 근처에
판자로 집을 만들고, 우물을 파서 마을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건설 현장을 주변으로 형성된 마을은 사실, 건물이 완성될 때까지
노동자와 그의 가족들이 생활하는 '임시 거주지'였습니다.
보통은 한 건물이 완공되면 다른 건설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생활하는데 해당 지역의 마을 주민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이곳에서 3년 정도 머물러 있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임시 거주지'인 마을의 아이들은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있는데요.
가끔 자원봉사자가 와서 교육을 해주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에는 턱없이 열악하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캄보디아 출장 일정 속에서 만난 주민들과
현지의 담당자들도 지원받은 물품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현재 지파운데이션은 생리대 지원, 의복 지원 등의 물품 지원과
보건 위생 교육, 이동식 도서관 사업 등의 교육 지원, 아동 결연 등을 통하여
캄보디아 현지에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파운데이션은 캄보디아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