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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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3-09-22 18:23
- 조회8,2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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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원자님!
후원자님은 보육원이 어떤 곳인지 알고 계시나요?
보육원(아동양육시설)은 부모님이 계시지 않거나,
학대 및 방임으로 인해 가정분리가 필요한 아동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는 곳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236개의 보육원이 있으며
총 10,067명의 아동이 보육원에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2022년도 아동복지시설 현황)
보육원 아동이 또래 아이들처럼 자랄 수 있도록
국가, 지방자치단체, 후원단체 등 다양한 곳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육원 아동이 겪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첫 번째로,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의식주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요.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동은
보장시설 수급자로 분류되어 월 평균 약 28만 원을 지원받고,
이 금액으로 한 달 식비와 피복비를 해결해야 합니다.
* 보장시설 수급은 시설 아동 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지만, 아동에게 주어지는 한 끼당 금액은 약 2,500원~3,000원.
또래 아이처럼 배달음식이나 외식은 물론,
영양소를 고루 갖춘 한 끼를 먹기에도 부족한 금액입니다.
이렇게 지원비를 식비로 사용하고 나면
아동이 옷을 살 수 있는 돈은 한 달에 약 2만 원 정도가 남는데,
티셔츠 한 벌 사기 힘든 적은 금액이지만,
아동은 이 금액 안에서 속옷, 바지, 겨울철 옷과 신발까지 해결해야 합니다.
또래 아동은 원하는 브랜드의 옷이 있으면 부모님께 말할 수 있지만,
보육원 아동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말할 수 없고
의류를 지원받아도 동일한 종류와 디자인의 옷을 받게 됩니다.
아동을 위한 용돈도 지원되지만, 약 4~5만 원의 용돈으로는
간식을 사 먹는 것도, 좋아하는 옷을 사는 것도 어려워
보육원 아동은 ‘포기하는 법’을 먼저 배우며 자존감을 잃습니다.
* 내용과 관계없는 사진입니다.
교육적인 지원 역시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꼭 필요한 부분인데요.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필요한 금액을 지원하고 있지만,
또래 아이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학원을 다니며 교육받는 반면
보육원 아동은 사교육비가 부족해 공부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배울 수 없습니다.
"지원금이 워낙 부족하다보니 아이들이 학원에 가고 싶어해도
원하는 과목 중 딱 한가지만 고르라고 할 수밖에 없어요."
- A 보육원 담당자 -
보육원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교육받을 기회가 적고,
학업 격차를 경험하게 되어
스스로 학습을 포기하고 진학과 진로의 폭도 좁아집니다.
의식주와 교육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른이 되어도
보육원 아동에게는 현실이라는 큰 벽이 남아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 보육원을 퇴소하는 아동은 자립준비청년이 되어
그동안 디딤씨앗통장에 적립한 후원금과 국가 지원금,
그리고 1천만 원의 자립지원비로 사회에 편입되어 생활해야 합니다.
하지만 보육원에서 겪는 경제적 결핍, 교육지원 부족에 따른 학업 포기,
사회성 결여, 학대 및 방임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 체념 등의 이유로
사회구성원으로서 정상적인 진로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보육원 아동이 또래 아이들처럼 부족함 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퇴소 이후에도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합니다.
<보육원 어린이날 선물상자 사업>
<보육원 크리스마스 선물상자 사업>
<보육원 특식비 지원 사업>
지파운데이션은 보육원에서 자라는 아동이
어려움 속에서 꿈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도록
생계, 교육, 의료, 자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육원 아동이 아이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파운데이션은 계속해서 함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보육원 아동을 위한 후원자님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