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후기 | [월간 이야기 구독] #1 쪽방촌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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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01-20 13:26 조회3,456회 댓글0건본문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에
따뜻한 무언가가 생각나는 요즘.
후원자님을 위한 따뜻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월간 이야기 구독"은 아동, 독거어르신, 미혼모 등
취약계층 이웃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후원자님이
전해주신 나눔이 어떤 도움이 되고 있는지 소개하는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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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는 쪽방촌에 살고 계시는
이영자(가명)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인천 쪽방촌 모습)
인천의 한 쪽방촌에 거주하고 계신 영자 할머니.
이 쪽방촌에는 123명의 주민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 전체가 함께 사용하는 공동화장실은
5개 뿐이어서 매우 열악한 환경입니다.
"최근에는 주민 중 4분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서
자가격리를 하는데 저희는 공동화장실을 쓰잖아요,,
그래서 어려움이 많았죠"
- 쪽방상담소 소장님 인터뷰 중 -
(인천 쪽방촌 모습)
쪽방촌 주민의 대부분이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일용직 자리조차 찾을 수 없고
무료급식소도 운영하지 않아 월세, 식사비 등이 부족해
걱정만 쌓여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할머니는 쪽방상담소에서 운영하는
자활센터에서 근무하고 계시는데요.
(자활센터에서 일하고 계시는 영자(가명) 할머니)
할머니를 만나러 갔을 땐, 저희를 보면서 인사를 하시면서도
"이것만 끝낼게~" 하면서 하고 계시던 작업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답니다.
자활센터에는 총 8분이 함께 일하고 계시는데
그 중에서 영자 할머니가 맡은 일은 가장 마지막에
스프링을 넣고 뚜껑을 돌려서 닫는 일.
(자활센터 모습)
하지만 볼펜 하나를 조립해서 받을 수 있는 돈은 14원.
할머니는 하루에 3시간씩 열심히 일하지만
한 달 월급은 20만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르신은 자활센터 나와서 일하는게 하루의 가장 큰 일과예요.
저번에는 3차 백신을 맞고 아픈데도 나와서 일하셨다니까요."
- 담당자 인터뷰 중 -
코로나 이전에는 어르신들끼리 대화도 나누며 일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각 책상마다 벽이 세워져 있고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도 어렵다고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시는 할머니의 허리는 많이 굽어서
거동을 하는 것도 어렵고 최근에는 허리 뼈가 척추를 눌러
다리에까지 통증이 느껴지는 상황.
걸을 때는 작은 보조장치에 의지해 걸으시는데
가까운 곳을 가는 것도 힘들어서 외부 활동은
거의 하지 못하고 집에만 계신다고 합니다.
"할머니~일 끝나고 저녁이나 주말에는 주로 뭐하세요?"
"뭐 안 혀. 그냥 누워있지 뭐."
(할머니가 살고 있는 동네 모습)
차도와 바로 이어져 있는 문을 열면
할머니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작은 쪽방이 있습니다.
도로와 집 문이 바로 연결되어 있다 보니
겨울에는 한기가 많이 들고 위생상태도 열악합니다.
매 끼 식사도 직접 챙겨 드셔야 하는 할머니는
몸이 불편해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파운데이션은 지난 4개월 간 생계비를 지원하고
최근에는 식료품이 가득 담긴 키트도 함께 지원했습니다.
"뭐가 이렇게 많대~가게 차려도 되겄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좋은 일 해줘서 고마워요 다들!"
- 이영자(가명) 할머니 -
20만원으로 빠듯한 생활을 하던 할머니는
생계비 지원으로 식비, 난방비 등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양가 넘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가득 담긴 식료품 키트로 한 동안은 식사 걱정이
없겠다며 밝은 미소로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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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영자(가명) 할머니에게 따뜻함을 선물해주신
모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앞으로도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이웃들을 위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