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후기 | 책으로 꿈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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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10-08 11:09 조회4,300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오늘은 지파운데이션이 지난 2020년 9월부터 11개월 동안
에티오피아와 함께 한 꿈도서관 사업 후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번 전해드린 나눔후기를 통해 소개드린 것처럼,
에티오피아는 우리에게 커피의 고장으로 익숙하고,
6.25 전쟁 때 황제의 친위부대인 ‘강뉴 부대’를
망설임 없이 파견해준 고마운 나라입니다.
그러나 계속된 내전과 분란으로 인해 세계 최빈곤국 중 하나가 되었고,
특히 교육적인 면에서 초•중•고등학교 수료율과
문해율이 낮아 교육 지원이 절실한 나라였습니다.
지파운데이션은 2019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지역에 있는
르호봇 학교에 꿈꾸는 도서관을 건립하였고,
이를 시작으로 아이들이 공부를 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는데요.
꿈꾸는 도서관 건립과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에 뒤이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꿈도서관 사업을 통해
르호봇 학교의 꿈꾸는 도서관에서
독서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지원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 관과지역 꿈도서관-아동,청소년 역량강화 사업’이란?
삼성꿈장학재단이 지원하는 꿈도서관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지파운데이션은 이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아동 문해력 증진 사업을 운영하였습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독서교육이 낯선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글자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았는데요.
그렇지만 학생 집에 찾아가서 보충 수업을 해주거나
학생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스스로 공부하는 등,
교사들의 끝없는 노력을 통해 학생들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갈 무렵에는 동화책의 내용으로
같은 반 친구들과 토론과 발표를 유창하게 하고,
숙제까지 빠지지 않고 먼저 책을 찾는 모습에 학부모들도 감동해
학부모 수업도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독서교실이 운영되면서 많은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자신감을 얻어
학교 수업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3학년 학생인 짤루(가명)와 프록시(가명)는 독서교실에 참여하고 나서
집에서도 숙제를 열심히 하고 혼자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학교 성적이 20점 이상 오르는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이 기회를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가장 큰 창인
책과 교육을 제공하면서 아이들의 잠재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11개월 간의 꿈도서관 사업은 종료되었지만,
지파운데이션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을 위한
도서관 및 문해력 연계 교육지원을 계속합니다.
후원자님도 함께 에티오피아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