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파人터뷰 | #04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마음’을 후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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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17 16:54 조회14,725회 댓글0건본문
지난 1월 ‘결식아동 키트 만들기’후원자 봉사활동에 참여한 지건태 후원자님.
1년 전, 일곱 살의 딸 덕분에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어느새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이 마음 속,
한가득 행복으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 부끄러움, 안타까움을 느낀
지건태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Q1. 어떻게 후원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작년 1월, 인터넷에서 후원할 곳을 찾다가
생리대가 필요한 여성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어요.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서 깔창 등의 대체품을 사용하거나,
생리기간 동안 학교에 가지 못하는 저소득가정의 여성청소년에 대한 내용이었지요.
제 딸이 일곱 살인데 남의 일 같지가 않았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 후원을 시작했고, 제 딸과 같은 아이들을 마음에 품기 시작했습니다.
Q2. 후원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전부터 연탄 봉사활동처럼
직접 참여해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알아봤는데, 찾기가 어려웠어요.
그러다가 지파운데이션에서 후원자 봉사활동 신청자를 모집한다는 이메일을 보고,
바로 신청하게 되었죠.
결식아동들을 위한 키트를 만드는 활동이었는데,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20대의 젊은 친구들이 지방에서 올라와서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제 자신이 부끄러우면서도
왜 이제야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항상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3. 후원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지금까지는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살아왔던 것 같아요.
잠깐 주위를 둘러보면 저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말이죠.
나이가 들수록 드는 생각은
결국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돕는 시작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에요.
Q4. 후원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적은 돈을 후원하지만, 그 마음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고 생각해요.
단순한 후원금의 액수를 떠나 마음으로 후원을 시작한다면,
우리의 마음도 따뜻해지고, 도움 받는 사람들도 행복해 질 수 있어요.
돈이 아니라,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마음’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지건태 후원자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후원이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닌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지건태 후원자님의 말씀이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파운데이션은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후원자님들의 따듯한 마음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지파운데이션과 함께해주시는 후원자님과의 인터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