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후기 | 아프리카의 미니어처, 카메룬과 열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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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5-17 16:50 조회6,669회 댓글0건본문
아프리카의 미니어처 카메룬, 그리고 열방학교
따뜻한 5월을 맞이하여 지파운데이션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카메룬과 열방학교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함께 만나볼까요?
나이지리아와 가봉, 콩고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국가로,
한번도 면적의 2배 땅에 2천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사막, 초원, 고산지대, 해안, 열대우림, 사바나까지 아프리카의 모든 기후적 특징을
경험할 수 있어 아프리카의 미니어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와 찬란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나라이지만,
2015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북부 지역의 이슬람 테러단체인 보코하람과
카메룬 군 간의 갈등은 남부에 위치한 수도 야운데까지 영향을 미쳐
난민들의 피난길로 자연스럽게 슬럼가가 생겨 치안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도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방학 동안 직접 일을 해서 학비와 책값을 충당해야 하는데요.
지파운데이션은 카메룬 야운데 지역에 위치한 '열방학교'를 통해 부모들의 방임과
부족한 교육 시설로 방치되어 위험한 거리를 헤매는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열방학교>
열방학교(All Nations School)는 2009년에 세워진 기숙학교로 저학년 아동들을 위해
기초학습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환경 속의 다자녀 가정과 한부모 가정,
재혼 가정의 아동들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중고등학교까지 확장되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영어와 불어를 주로 공부하고
한국 선교사님의 도움을 통해 교양과목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시설 환경이 열악한 마을 공동체를 위한 우물파기 사업이 진행되어
학교 안팎으로 우물이 하나씩 설치되어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이 편하게 생활용수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열방학교 유치원 수업>
<열방학교 초등학교 수업>
지파운데이션은 작년 1월부터 열방학교와 인연을 맺고 12명의 아이들을 위한 결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 덕분에 아이들은 하고 싶은 공부를 시작하며
새 교복을 입고, 먹고 싶은 간식을 직접 고를 수 있었고, 일을 하는 대신 친구들과 학교에 다니며
'아이 다운' 삶을 꾸려갈 수 있었습니다.
<교복 지원으로 교사의 꿈을 지킨 니아(가명)>
그러나 여전히 학비를 충당하지 못해 방학이 끝나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만 원도 안하는 치료제가 없어 말라리아와 지역 풍토병으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거나
아픈 아이들 또한 있습니다. 습하고 비가 많이 오는 날씨가 이어지는 우기에는 책상과 바닥에
곰팡이가 생기기고 하고, 학교 벽이 무너지는 사고도 일어나는 등
학교 수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카메룬 아이들을 위해
지파운데이션은 후원자님의 선한 영향력을 힘입어 아동들이 교육이라는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지속하겠습니다.
환경에 지배받지 않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파운데이션 해외 사업과 카메룬 열방학교에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