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파人터뷰 | #10 나는 지파운데이션 후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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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4-28 19:16 조회6,589회 댓글0건본문
오늘은 후원아동과의 결연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주는 것보다 받은 선물이 많다고 말씀하신
후원자님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후원자 이야기 10번째, 결연아동과의 맺어진 인연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들을 나눠주실
'이명헌'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국내결연아동을
후원하고 있는 이명헌이라고 합니다!
Q. 후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누구나 항상 마음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잖아요.
“언젠가 커서, 언젠가 잘되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지!”
근데 어느 순간 이렇게 하다간 계속 미뤄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사실 지금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지만 시작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시작하게 됐어요.
Q. 최근에 결연아동 보육원에 특식비를 지원해 주셨는데 혹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사실은 저는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에요!
그리고 그 때쯤 좋아하고 들어가고 싶었던 회사에 면접을 볼 기회가 생겼고 합격을 할 줄 알았어요.
그리고 합격을 하면 ‘더 많이 후원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쉽게도 합격을 못했어요.
근데 처음 마음 먹었던 걸 그냥 포기하기엔 마음이 조금 그렇기도 하고,
또 연말이기도 하니 아이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후원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으신가요?
저는 정기적으로 나가는 후원금 말고도 크리스마스나 생일 때도 아이에게 선물을 보내고 있어요.
근데 가장 처음으로 선물을 보냈던 게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어요.
근데 그 때 아이가 보낸 편지가 기억이 남아요.
편지 맨 마지막에 “후원자님도 가족끼리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라고 써 있었는데,
그 아이는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가족이 없잖아요.
근데 자기도 가지지 못한 걸 자기보다 어른인 사람한테 말해준다는 게 너무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Q. 후원을 하면서 기뻤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사실 저는 후원을 하기 위해 제가 원했던 것들 중 하나를 안 사면 돼요.
그냥 여러 개 중에 하나를 포기하고 주면 되는 건데, 그 아이는 어쩌다 받는 하나의 선물이 되는 거잖아요.
후원을 하면서 가장 좋은 건, 많은 걸 포기하지 않고도 많은 걸 나눌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인 것 같아요.
Q. 다른 후원자님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저의 개인적인 목표는 제가 원하는 회사에 취업을 해서 더 많은 후원을 하게 되는 것. 그거에요.
그리고 아마 다른 분들도 다들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언젠가, 나중에, 더 잘되면 해야지”하고 생각은 하고 계실 거에요.
근데 후원이 사실 어려운 게 아니거든요.
사소한 거(?)라고 말씀드려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작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 시작해도 된다!’라는 거.
“후원이라는 것이 대단한 게 아니다. 그저 사소한 시작이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까지 이명헌 후원자님과 인터뷰였습니다.
결연 아동에게 선물과 편지를 교환함으로써
더 큰 선물을 받으셨다는 이명헌 후원자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후원을 통해 아이들과의 따뜻한 추억들 만들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에도 나눔을 실천해주고 계신 후원자님을 만나
더욱 특별한 인터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