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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토리

나눔후기 | 학대의 상처가 깨끗하게 지워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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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03-02 13:50 조회2,4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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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만으로도 마음이 아프고 속상한 '아동학대'

아동학대는 아동을 신체적, 심리적, 성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대 피해를 입은 아이들은 꾸준한 심리치료가 필요하지만

상당수 아이들은 치료 중간에 지원이 끊겨 치료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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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파운데이션에서는 학대피해 아동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티 없이 밝았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1년 동안 6명의 아이들에게 심리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가정 내 어린 동생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거나 청소하지 않으면

친모로부터 욕설과 함께 신체적 학대를 받아왔던 은지(가명)

 

외조모의 방임으로 언제 교체했는지 알 수 없는 기저귀로

소주병과 담배꽁초가 나뒹굴던 집에서 생활해야 했던 동우(가명)

 

그 외에도 다양한 학대 피해로 인해 보호자와 분리되어 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은

시설의 치료 계획에 맞춰 1년 동안 미술, 인지, 언어치료 등 심리치료를 받았습니다. 

 

학대피해 후유증으로 충동적인 행동과 정서조절이 안되어 친구와의 갈등이 많았던

은지(가명)는 지속적인 심리치료로 어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결핍되었던 애정에 대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서 조절능력이 향상되어 쉽게 화를 내거나 공격적인 행동,

갈등상황이 즐어들었고 친구들과 상호작용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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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임으로 강박행동을 보이고 언어 지연이 있던 동우(가명)는 지속적인 심리치료 외에도

시설 내 선생님들과의 꾸준한 발음 연습을 통해

강박행동이 줄어들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또박또박 말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강박행동을 보이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고, 앞으로 1년 더 심리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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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에서 은지를 양육하고 있는 선생님은 감사인사를 전해주셨는데요.

 

"아이가 심리치료 받으러 가는 것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다녀오고 나서 활동에 대해 자랑하고 어떤 것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긴 시간이었지만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설에서도 전과 달리 친구들을 도와가며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심리치료를 지원해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님의 따뜻한 나눔으로 학대피해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해주신 '유병재님'과 기업'남유에프앤씨',

그리고 함께해주신 많은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파운데이션은 학대피해로 상처받은

수많은 아이들이 상처를 위로받고, 보듬어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아이들의 밝은 내일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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