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뉴스] ‘쪽방촌 반 고흐’ 홍구현 할아버지 “그림 그릴 때 가장 마음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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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지파운데이션
- 작성일18-08-21 16:49
- 조회39,7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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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쪽방촌에는 ‘쪽방촌 반 고흐’ 홍구현(67) 할아버지가 살고 있습니다.
성인 3명이 겨우 앉을 만한 홍 할아버지의 작은 방 곳곳에는 누가 봐도 감탄을 자아낼만한 멋진 그림들이 놓여있습니다.
모두 홍 할아버지의 작품입니다.
최근 할아버지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온라인 기부 ‘해피빈’에 홍 할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됐고,
‘그림연구소 빅피쉬 아트’와 국제개별협력NGO ‘지파운데이션’,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제1회 아웃사이더 아티스트 홍구현 작가 개인전’을 열게 됐습니다.
전시회는 오는 9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서울 종로구 통의동 ‘팔레드 서울 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홍 할아버지의 인생에서 그림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무 생각 없이 그림을 그려왔어요.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죠. 그림이 내 생각대로 완성됐을 때 느껴지는 그 쾌감, 그거 하나에요.”
마지막으로 홍 할아버지는 좋아하는 일이나 꿈이 있지만 형편 때문에 포기한 다른 쪽방촌 사람들에게도 자신과 같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쪽방촌 반 고흐 홍 할아버지의 그 따뜻한 꿈이 꼭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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