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한뼘 활동, 절반을 지나면서
페이지 정보
- 작성일20-10-27 18:15
- 조회10,042회
본문
안녕하세요, 지파운데이션 대학생 서포터즈 한:뼘 담당자입니다.
2021년 처음으로 활동하는 지파운데이션 대학생 서포터즈 한뼘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처음 대학생 서포터즈를 기획하게 된 건, 담당자의 대학시절 영향이 컸습니다. 이런저런 대외활동을 경험해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눈 경험은, 생각의 틀을 넓혀주었던 계기 중 하나였으니깐요.
대외활동을 하면서 ‘나중에 이런 활동을 직접 기획해서 진행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현실로 만들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내가 해보고 싶었던 서포터즈를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NGO단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나갔습니다. 그러다가 든 생각. 서포터즈가 주가 되어 한 가지 프로젝트를 직접 준비해서 진행 및 마무리까지 해보는 건 어떨까. 대학생들에게 사업을 맡기는 건 위험부담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함께 진행해나가면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커질 테니까요.
그렇게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을 위한 서포터즈 한 뼘을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목표는 5명, 한 팀으로 구성하여 진행되는 프로젝트팀. 지원자가 없으면 어쩌지 하는 고민과 함께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약 2주 정도 되는 모집기간 동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100명이 넘는 분들이 지원을 해주셔서 정말....감격했어요. 힘든 줄도 모른 채 지원서를 꼼꼼히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뽑고 싶은 지원자분들이 너무 많아서, 선정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활동을 좀 더 크게 진행해보자는 생각으로 기존에 모집하려던 인원도 수정하고, 진행하려던 프로젝트 계획도 바꿔야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오히려 단원분들이 실망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었었지요.
단원 들을 선발하면서 한 분 한 분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지만, 단체로 활동할 때 단원분들을 조화롭게 구성하기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제일 많이 본 부분은 활동을 하고 싶다는 열정이었고, 이전에 경험했던 활동들과 보내주신 포트폴리오 등도 참고했습니다.
그렇게 11명의 지파운데이션 대학생 서포터즈 한 뼘 1기의 단원이 선발되었답니다.
한뼘 서포터즈들과의 만남, 발대식 및 정기모임
2020년 여름, 서포터즈 한 뼘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먹서먹한 분위기로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같은 목적, 한 뼘 더 자란 소녀들을 위해 모인 단원들은 앞으로 진행될 활동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때, 대학생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는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신선한 자극이 되었어요.
서포터즈 한 뼘은 [한 뼘 더 자란 소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오프라인으로 활동하기 어려운 상황에 따라 온라인 활동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단원들과의 회의를 통해서 진행하게 된 활동들은 아래와 같아요. 여성청소년 생리대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직접 모금함을 운영하고 소녀들에게 전달할 교육안과 교육영상 제작, 그리고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금함 홍보 이벤트도 운영해보고 인플루언서 분께 홍보도 요청해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구상해서 진행해보고 있어요.
1. 같이가치 모금함 개설
2. SNS를 통한 컨텐츠 제작 (카드뉴스 & 웹툰일기 등)
3. 교육영상 제작
4. 교육안 제작
5. 설문조사 진행
7월부터 시작 한 지파운데이션 대학생 서포터즈 한 뼘의 활동도 절반이 지나가면서, 대부분의 준비과정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이제 메인 활동인 생리대키트 제작 및 지원이 남아있어요.
흔히들 대외활동 1기의 경우에는 “모 아니면 도다.”라는 이야기들을 했었습니다. 지금도 하는 지는 모르겠네요. 처음 진행되는 활동이다 보니 새롭게 개척(?)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고 그와 반대로 부족한 점들이 보이며,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부분이 생길 테니까요. 단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활동이 마무리되면 꼭 물어봐야겠어요.
부족하지만 깐깐한(?) 담당자 때문에 고생이 많은 단원분들에게 항상 감사해요. 마지막까지 함께 잘 마무리하고 활동 후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