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소리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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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1-07-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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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소리를 듣다
가족의 정겨운 웃음소리
가만히 듣고 있으면 편안해지는 빗소리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면 들리는 시계 초침 소리
일상에는 많은 소리들이 있고,
그 소리들은 누군가에게 추억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다시 들었을 때, 몇 배의 감흥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의 소리들
하지만 그 추억을 다시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상의 소리가 서서히 먹먹해지며
익숙했던 소리마저 어떤 소리였는지 떠오르지 않게 되어버린 어르신
지파운데이션은 어르신이 다시 한번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보청기 지원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평소에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셨던 어르신은
상담소에서 상담을 진행할 때에도 잘 들리지 않아 글을 써가면서 소통했지만,
글을 읽는 것조차 어려움을 느끼셔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먼저, 청각 검사를 진행하여 어르신의 귀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였는데,
안타깝게도 보청기를 착용해야만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을 받았고,
최대한 빨리 어르신께 세상의 소리를 선물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르신의 귀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기 위해 보청기 테스트도 진행하였습니다.
신중하게 테스트에 임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며 지파운데이션도 흐뭇했답니다.
마침내 어르신께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찾아 지원을 할 수 있었는데요!
담당자님께서 전해주시기를 어르신께서 보청기를 처음 착용할 당시
착용 전과 후의 모습이 매우 달라졌으며,
대화를 나누는 내내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고 하네요 :)
보청기를 착용하고 나서는 동네 주민분들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도 하였다고 합니다!
세상의 소리를 다시 듣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수없이 전해주시며,
어떻게 감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며
뭉클함과 뿌듯함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일상의 모든 소리들이
누군가에게는 추억 속에서 상상으로만 기억해야 한다는 사실에
앞으로 더욱 많은 분께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세상의 소리를 전달하는 일에 함께 동참해주세요!
후원자님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