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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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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파운데이션 작성일17-01-31 16:18 조회7,7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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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바다에서 한참동안 시선을 빼았겼다.

바람이 불어와 눈앞의 초록바다를 흔들었지만 난 자꾸만 어릴적 고향을 떠올렸다.

내가 살던 그곳도 이렇게 초록으로 물든 곳이었다.

학교갔다가 돌아오는 논둑길에서 나를 반기던 나의 어머니 모습도 눈에 어른거렸다.

오랜만에 지난 추억을 몸으로 느끼며 나는 행복했다.

그것도 다름아닌 에티오피아의 시골마을에서말이다.

세상은 다 같은 고향을 갖고있는듯하다.

내가 추억으로 기억하고있는 어린시절 초록의 동산에서 아프리카의 동산까지.

이들이 살아가는 이 땅은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이 찬란히 빛나던 이곳도 나에게 새로운 고향이다.

그곳이 어디든 마음에 담아두고 지우지 않으면 그곳도 고향이되는 것이니까.

난 이제 내가 만난 에티오피아의 모든것을 지워지지 않는 가슴에 담아두려한다.

그렇게 다시 이곳으로 가는 걸음을 재촉할 날이 올거라 믿으며......

 

-에티오피아에서, 지금은 청파동

[출처] 초록의 바다|작성자 신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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